열심히 달렸다면, 회고합시다
*2021년 2월 진행한 회고를 기반으로 작성된 글입니다. 지옥같은 출시일정이 일단락 되었다! 기획도, 일정도, 인력도 뭐 하나 안정적일 게 없었던 우당탕탕 개발이 어느정도 끝을 보이고, 자잘하거나 심각한 오류들이 지금도 판을 치고 있지만, 우리가 생각했던 '출시'는 해냈다. 이 말도 안되는 프로세스에 갇혀있었던 3~4개월 가량의 시즌을 나는 지옥의 구렁텅이라고 부른다. 진짜, 언제 빠져나갈 수 있을 지 모르는 그런 구렁텅이였다. 사람이 급해지면 프로세스를 쉽게 버리게 된다. 흔히 '에잇, 지금 바빠죽겠는데 그런 게 뭐가 중요해'라는 대사가 어울리는 상황이 온다. 잘 굴려왔던 스프린트는 이 지옥의 구렁텅이 시즌동안 완벽하게 정지. 플래닝과 회고는 무슨, 간신히 아침 미팅 정도만 안부인사 개념으로 진행했다..
커리어
2022. 4. 9. 15:38